2009년 07월 12일
티아☆푸딩케잌 하우스! #16
# 16
부슬부슬 비가 오는 어느 주말이었다.
날도 추운데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어느새 조금씩 두꺼워지며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는 가운데, 거실에서 잠들어버린 소미를 내버려두고 ‘피규어’인 상태로 창밖을 내다보던 나는 분위기를 망치는 정체불명의 소리에 인상을 찌푸려야만 했다.
-뽀익뽀익뽀익뽀익….
“……….”
고개를 돌리자, 음화가 상자 포장용 버블 랩, 일명 뽁뽁이 위에서 그것을 밟으며 뽁뽁 터트리며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분명 저 버블 랩이 정체불명의 공기방울이 터지는 소리의 정체겠지?
-뽀익뽀익뽀익….
“……………….”
-뽀익뽀익뽀익….
“……………….”
-뽀익뽀익뽀ㅇ….
“캬아악!! 시끄러!! 그만 두지 못해!!!”
“캬아앙-! 언니 미워어어-!!!”
버럭 성질을 내며 음화를 쫒아내자마자 찾아오는 정적.
아아, 이런 조용한 공기를 원했어.
나는 굉장한 만족스러움을 느끼며 다시금 창밖을 내다보며 빗물이 쏟아지는 소리를 즐긴다.
-쏴아아아아아아….
“……………….”
그런데 어째서 자꾸 저 버블 랩에 신경이 쓰이는 거지?
힐끔 뒤를 돌아 버블 랩을 본다.
아냐, 분명 기분 탓일 것이다.
다시 창밖의 빗물이 쏟아지는 소리를 들으며, 여흥을 즐긴다.
-쏴아아아아아아….
“……………….”
다시 힐끔 뒤롤 돌아 버블 랩을 본다.
…어째서? 어째서 나는 이리도 저 버블 랩에 신경 쓰는 거야?
-두근…!
순간 얼굴로 적은 양의 혈류가 모여드는 착각을 느끼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두근두근두근…!!
멋대로 날뛰기 시작하는 두근거림, 온몸의 신경이 한순간 버블 랩을 향해서 극도로 집중된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이 멋대로 버블 랩을 향해 다가가며, 내 본능을 자극한다.
그렇다.
본능이 ‘저 버블 랩을 터트려라’라고 외치고 있다.
-두근두근두근!!
아, 안 돼! 저 뽁뽁이를 터트리고 싶다!! 뽁! 하고 터트리고 싶어!!
전력을 다해 본능에 저항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후들후들 떨리며, 내 의지를 무시하고 버블 랩을 향해 다가가는 두 다리는,
이 몸은 이미 땀으로 푹 젖어버린 상태였다.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어느새 손에 잡힌 뽁뽁이, 그것을 손에 쥔 나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탈색되는 것을 느끼며,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붙잡고 저항의 몸부림을 쳤다.
“하, 하우…아, 안 돼… 저항 할 수 없어…!!”
……………………………………………………………………………………………………………………………………………………………………………………………………………………………………………………………………………………………………………………………………………………뽀익!!!
터트리는 순간 ‘푸슈!’하고 바람이 빠져버리는 버블.
견딜 수 없는 쾌감과 함께 바르르 떤다.
내 얼굴은 분명 개다래나무를 끌어안고 행복에 물든 고양이의 얼굴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소미, 음화, 티아, 나왔ㅇ…?!』
“…………히잇?!”
한참 버블 랩을 터트리며 정신없이 즐거워하고 있는 사이, 어느새 들어온 것인지 모를 우진이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더불어서 우진이의 주머니에는 울먹이며 나를 노려보는 음화의 모습이 보인다.
“…아, 아아….”
『저, 저기…티아? 음화의 뽁뽁이 가지고 뭐하는 거ㅇ….』
푸슛! 하고 퓨즈가 끊어졌다.
…
〈오늘 점심시간에 옥상에서 나 좀 만나지 않을래?〉
“…………입니까.”
첫 교시 수업 중 책상아래의 수납장에서 발견한 그것은 러브레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투박한 물건이었다. 그렇다고 도전장이라고 보기에는 문체가 너무 부드러운 물건이었다.
“…혹시 러브레터?”
짝꿍인 연지가 생선을 노리는 고양이 마냥 입술을 말아 올리며 나를 쳐다보는 가운데, 나는 이 기운 빠지는 물건에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연지야, 이런 건 신경 쓰면 안 돼. 지는 거야.”
“지금 당사자인 너도 지고 있잖아.”
“그랬으면 좋겠다….”
“어, 진담인가 보네….”
대충 누가 쪽지를 보냈을지 감이 왔기 때문이다.
분명 정우진일 것이다.
겉으로는 조용한 척, 쿨 한 척 한다고 해서 주변 아이들에게 ‘차가운 섹시남’, ‘동태남’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은 본성이 소극적이라 그런 것일 뿐. 딱히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싶어서 무시하는 게 아닐 터.
나에게 대놓고 찾아와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기에는 주변의 눈도 그렇고 배짱도 없으니 이런 쪽지를 보낸 것이 분명한 것이다.
“………왔구나.”
최근 들어서 물을 채우기 시작한 옥상의 수영장을 끼고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 테이블과 벤치,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우진이는 나를 보자마자 지난번 자신이 선배들에게 얻어맞고 있던 구석의 보일러실 뒤편으로 날 이끌었다.
“하,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두근두근….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건만, 막상 상황이 닥치자 다시금 두근거리는 가슴에, 애써서 우진이의 시선을 무시하고 질문하자, 등을 돌리고 있던 우진이가 곧바로 나를 향해 몸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
“괜찮으니까 이제 밖으로 나와, 양화.”
“…………?!”
한동안 나와 정우진, 두 사람 사이를 흐르는 정적.
그리고 내 교복 주머니에서 얼굴을 쏙 내미는 양화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역시 그때 들켰구나….」
「흥흥!! 바보 양화! 숨으려면 잘 숨어야지!! 베에-!!」
반대로 우진의 주머니에서 얼굴을 내밀며 혀를 내밀고 양화를 놀리는 음화의 모습에, 나는 식은땀을 흘렸다. 혹시 이러다가 나도 들키는 거…아냐?
“전에 봤을 때부터 알았지만…하아, 지영아, 어째서 양화가 너랑 있는 거야…?”
“…에?”
“양화는 내가 만든 피규어야. 어째서 걔가…너를 따라다니는 거야?”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아…그건….”
“혹시, 그날 네가 학교에 양화를 데려왔을 때…그때보다 훨씬 전에 양화를 만난 거 아니니?”
“…………….”
“양화와 음화가 깨어난 지 얼마 안돼서 양화가 없어진 걸 깨달은 건 내가 음화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완성한 직후였어. 이건, 도대체 무슨 의미지…?”
“…………아, 저, 저, 저기….
“전부터 계속 날 쳐다보고 있었다는 거 알아. 그러니까, 말해주지 않을래?”
“…………아아….”
머릿속이 지우개로 박박 긁어 없애 버린 것인지, 새하얗게 탈색됐다.
왠지 평소보다 배는 날카로워져있는데다가 질문 하나하나가 칼을 담고 있는 우진의 모습에 당황해서 미리 준비해왔던 변명거리도 완전히 잊어버린 것이다.
어떡하지,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 거지?
변명할 거리를 찾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 가운데, 내가 아닌 양화가 입을 열었다.
「내가 대답해도 될까? 누나?」
“아…에? 으, 으응.”
양화가 무슨 말을 할지는 모르지만, 얼떨결에 응 하고 대답해버렸다.
이럴 거면 애초에 양화와도 미리 상의를 해놓고 오는 것인데, 자존심이 상해 양화에게 아무런 귀띔도 해주지 않았던 나는 양화가 우진이에게 무슨 말을 하던 맞장구를 쳐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에에?”
자, 잠깐, 너 설마 전부 털어놓으려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얼굴이 파랗게 질려서 양화를 내려다보자, 양화는 우진이가 보지 못하게 주머니 속에서 내 옷을 툭툭 건드리며 이쪽을 향해 눈을 찡긋했다.
「나, 지영이 누나와 함께 있는 양화와, 지금 우진이 형 곁에 있는 음화는 한 쌍의 남매야. 그건 우리를 만든 형이 더 잘 알고 있겠지?」
“당연히 잘 알고 있지. 그 이름도 내가 너희들을 만들 때 지어준 이름이니까.”
「응응! 우진이는 음화를 만들어준 착한 ‘아빠’야!! 에헤헤☆!」
우진이의 주머니에 있으면서 그의 코트에 뺨을 비비적거리며 재롱을 부리는 음화, 그녀가 대충대충 맞장구를 쳐주는 덕분에 상황의 설명은 점점 쉽게 풀려가고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있게’, 영혼을 불어넣어 준 ‘엄마’는 누구일까? 형은 그걸 생각해 본 적 있어?」
“……………뭐?”
“…아, 자, 잠깐!! 야, 양화야, 서, 설마 그걸…”
「괜찮아. 계속 숨겨서 좋을 것 없잖아? 누나.」
그,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갑자기 털어놓아 버리면!!
순간 당황하는 우진이와 그에 못지않게 새하얗게 질려버린 내 얼굴.
‘75%만 진실로 말할게’라며 어정쩡하게 내가 ‘티아’라는 사실만을 숨기려는 듯 한 양화의 행동에 나는 속으로 완전히 울상이 되어버렸다. 내가 계획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리는 거야….
양화는 멍하니 나를 쳐다보는 우진이를 보고 말을 이어갔다.
「티아 누나는 모르겠지만, 나랑 음화는 사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 한사람의 ‘꿈’에 의해 태어났어.」
…?! 자, 잠깐!! 그런 이야기 들은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겪어본 적도 없어!!
너 설마 지금 ‘나’라는 소재가지고 동화 한편 낼 생각인 거냐?!
‘그러니까 75%만 진실로 말한다니까’라고 속삭이며 한쪽 눈을 찡긋하는 양화의 모습에 나는 닭살이 돋는 것을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실 음화와 나는 누나의 꿈속에서 태어난 작은 쌍둥이의 영혼, 그리고 나는 곧바로 내 ‘어머니’인 누나가 그리워 ‘돌아와서’ 함께 지냈고….」
“…음화는 나와 함께 있는 걸 선택했다는 거야?”
「응응!! 음화는 우진이가 좋아!!」
캬아-♡ 라며 다시 우진이에게 비비적거리는 음화.
그리고 어느 정도 말은 안 되지만 납득은 되게 해주는 기묘한 설명에 굳은 표정이 풀린 우진이가 잠시 침묵하지만, 그 뒤 또 한가지 질문이 튀어나온다.
“그렇다면, 티아는…?”
“…저기, 티아가 누구야?”
지금까지의 양화의 설명 덕분에 속이 느글거리고 울렁거리기는 하지만, 우진이의 질문이 내가 예상한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 확인되자마자, 나는 곧바로 대답했다.
에잇 여기까지 온 거, 갈 때까지 가야 할 거 아닌가.
“그런가, 너는 티아를 모르는 구나….”
“그러니까, 티아가 누구야?”
“아냐, 아무것도….”
대충 얼버무리며 고개를 돌리는 우진이.
여기서 내가 ‘티아’를 모르게 된다는 전제가 밝혀질 경우, 양화와 나 사이의 위화감이 어느 정도 조율이 되어 우진이에게 ‘납득’이라는 것을 줄 수 있게 된다.
결국 ‘티아’라는 피규어와 ‘양/음화’ 남매는 서로 관계가 없는 사이라는 것을 증명하기도 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조금 납득이 되지 않지만….”
「사실 피규어가 살아서 움직인다는 거 자체가 불가사의하지 않아? 형.」
“하아, 그것도 그렇지….”
능수능란한 양화의 거짓말에 완전히 속아 넘어가서 고개를 끄덕이는 정우진.
이때를 기다려 나는 양화를 주머니에서 꺼내 품에 폭 끌어안으며 우진이에게 부탁한다.
“저기, 부탁이 있는데… 양화는 내가 데리고 있으면 안…될까?”
“…………괜찮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만 말아 줘.”
한숨을 쉬며 그것을 허락하는 우진이와, 내 가슴에 파묻혀 있는 주제에 비비적거리면서 얼굴을 내밀어 방긋하고 웃는 양화.
「나이스 쟙, 누나.」
어떻게든 위기상황은 넘긴 것 같아,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을 것 같은 몸을 움직여 서둘러서 옥상을 빠져나갔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
어렸을 때부터 나는 단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과일향의 젤리와 캐러멜, 그리고 탱글탱글 한 푸딩. 누나가 단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항상 넘치는 과자 중에서도 내가 특히 좋아했던 음식들이다.
봄날 주제에 일주일간 비를 퍼붓던 날씨가 가라앉자마자 평소와 같이 그것을 사먹기 위해, 두터운 밤색 코트에 스웨터를 입고, 발목 위까지 길게 내려오는 치마 속에는 솜이 두툼하게 들어있는 속바지까지 입으며 밖으로 나와 동네의 구멍가게를 향해 종종걸음으로 걸어간다.
아직 슬슬 날이 따스해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빗물 때문인지 굉장히 추운 아침날씨에 평소보다 배는 추위를 느끼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겹겹이 싸매 입은 것이다.
“‘언니꺼도 사와? 여기 만원!’은 무슨 만원이야, 치이- 게으른 언니.”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싱글벙글 웃으며 구멍가게에서 양 손에 가득, 만원어치의 단 과자들을 사들은 나는 종종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삐 몸을 움직였다.
오늘은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날의 이 외출이, 나를 후회하게 만들 실수란 것을 깨닫게 되는 데는 그리 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 김재은?”
평소와 같이 화장도 했고, 기분 내키는 대로 머리를 뒤로 묶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내 ‘남자’ 이름을 불러서 나를 멈춰 세운다.
아니 오랜만에 불려본 이름에 몸이 멋대로 반응해서 멈춰 섰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
“………하아? 너 뭐야 그게?”
나는 이때 멈춰 서지 말아야 했다.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앞을 걸어갔어야 했다.
“너 김재은 맞지?”
“사람 잘못 보셨네요.”
서둘러서 자리를 뜨기 위해 그에게서 돌아서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어께를 잡혀 강제로 그를 향해 방향을 전환당해야 했다.
“아니면 왜 ‘김재은’이라는 이름에 반응을 하는 거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이웃 고등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는 남자,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을 이었고, 나는 그런 명환을 떼어놓기 위해 발등을 콱 밟았다.
“윽-!! 이거 놔-!!”
“이야, 너 진심이야? 힘이 그것 밖에 안 돼?”
있는 힘껏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내 손목을 붙잡고 날 내려다보는 남자.
나는 그를 알고 있다.
그리고 그를 알고 있기에 더럭 겁이 났다. 이, 이 자식…!! 예전보다 세졌어!!
아니, 그보다 키도 엄청 커버렸다.
분명 중학교 때는 나보다 약간 더 컸던 키의 그가, 이제는 우진이와 맞먹을 정도로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요새 놈들은 성장판에 부스터를 단 것인지, 10센티가 단 몇 개월 만에 대나무 밭의 죽순마냥 쑥쑥 크는 것이, 이제는 내 근성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갭이 생겨버린 것이었다.
“놔, 아윽, 놓으라고!!”
“……너 진심이냐? 이것도 못 풀고 쩔쩔매고 있어?”
아픈 손목을 잡고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버둥거리지만, 오히려 고통에 신음을 흘리며 눈물이 고인다. 그리고 명환은 그런 나를 내려 보며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어디서 운동이라도 하다가 온 건가?! 왜 이렇게 힘이 세!!
“미친개라는 별명이 아깝다 야.”
“…………….”
여전히 손은 놓지 않은 채, 못볼 것을 봤다는 얼굴로 그렇게 말하는 남자.
미친개, 오랜만에 들어보는 기분 나쁜 별명이다.
한번 성질이 나면 물불 가리지 않고 내 성질을 돋운 녀석을 이빨로 물어서 살점을 떼어내더라도 건드린 걸 후회하게 만든다고, 내 더러운 성질을 직접 온몸으로 느꼈던 장본인이 나에게 붙인 별명으로서 내 스스로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별명이었다.
“…크윽, 이명환, …말로 할 때………놔!”
“이제 본 성질 나오는 구나, 킥킥…!!.”
-콰직!!
그리고 놈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내 분노와 이성의 동아줄을 끊었다.
# by | 2009/07/12 01:29 | [소설]Tia☆PCH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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