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푸딩케잌 하우스! #14

 

# 14


변기물을 내려서 지하 세계로 모험을 떠나보낸 두 피규어가 돌아오는데 걸린 시간은 5분, 지저분한 모습로 현관문 앞에서 나타나서 지친 듯이 “빙글빙글빙글”이라던가, “뱅글뱅글뱅글”이라는 헛소리를 하는 모습에 미안함이 느껴져 비누칠로 정성껏 몸을 닦아준 나는, 냉장고에서 푸딩을 꺼내 둘에게 나눠주며 단란한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오이!! 그 푸딩 내꺼!」

「욕심쟁이 음화! 돌려줘! 내가 먹던 거야!!」


양화가 먹던 푸딩조각을 뺏어들고 도망가는 음화.

테이블 위에서 빙글빙글 돌며 도망 다니고 쫒아가는 두 어린아이들의 모습.

나와 함께 있을 때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그 순수한 모습에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 물론 내가 양화의 상황이었다면 음화를 인정사정없이 패버렸겠지만, 생각해보니까 음화의 행동은 심술궂은 아이의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나는 생각 외로 여태까지 과민반응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양화에게 새로운 푸딩조각을 잘라서 준 나는 때마침 걸려온 전화에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아, 지영이니? 나 연두야. 오늘 꽃 축제 취소됐지?》

“으응, 아무래도 비가 이렇게 와서는 벚꽃이고 뭐고 다 떨어져서 흥도 안 나겠다.”


아직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창밖을 보며 다시금 한자는 튀어나오는 입술을 어찌하지 못하고 그렇게 툴툴거리자, 연두가 까르르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지영아. 오늘 애들 불러오지 않을래? 나 지금 너네 언니랑 같이 너네 집에 가고 있는 중이거든.》

“에?”

《오늘 고기파티 하자고 해서, 고기 잔뜩 샀어! 불판은 미영이랑 음, 누구더라? 철호였던가? 걔가 가져온다고 했고.》

“아, 철호는 필요 없는데 왜 주워오는 거야?”

《누군 주워오고 싶어서 주워 온가 아ㄴ…으악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을 주인 없는 고양이 취급입니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철호의 목소리.

이 자식, 연두의 뒤를 따라붙은 거냐.


나는 언니와 연두의 조잘거림을 배경음으로 들으며 시끄럽기 까지 한 철호의 부담스럽기까지 한 다짐을 들어줘야 했다.


《반드시 찾아갈 테니까!! 반드시 찾아갈 테다!!》

“아, 예 그러세요.”


대마왕성을 공격하는 용사님도 아니시고, 굳이 그렇게 다짐하실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빙글빙글 웃으며 대답해주자, 이내 철호에게서 전화를 뺏은 것인지, 다시 연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유진이랑 수미한테 연락해봐, 다들 고기먹자고 해야지》

“으, 응! 알았어!!”


수화기를 탁! 내려놓고 나니까 다시 텐션은 하늘을 찌를듯이 올라간다.

역시 친구들밖에 없는 걸까!


《뚜르르르르…달칵, 여보세요? 연유진 전화 바꿨습니다.》

“아, 유진아! 나야 지영이. 오늘 우리 집에서 애들 모여서 파티 한다는데, 너도 오지 않을ㄹ………?”

《…하하하!! 속았지롱!  이건 음성사서함이고, 난 지금 집에 없기 때문에 나중에 전화를 해주거나 삐 소리가 나면 메시지를 남겨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럼 삐 소리가 나면 할말 다 하고 끊어주세요☆!》


………훼이크라니!!! 

유진이가 나에게 훼이크를 걸다니!!!


순간 쇼크와 함께 ‘당했다’라는 세 글자가 머릿속을 한참 떠돌아다니다가, 간신히 떠나가려는 정신줄을 붙잡고 삐 소리가 남과 동시에 할 말을 남겼다. 만약에라도 유진이가 일찍 돌아올 경우를 대비해 남겨둔 것이다.


《뚜르르르…달칵, 여보세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거기 수미네 집이죠?”

《아, 네. 잠시만 요. 수미야-!!》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유진이와 마찬가지로, 수미도 계획이 엉망이 되면서 다른 계획을 짜놓은 바람에 다른 일을 하느라 바빠서 이쪽으로 오지 못하게 된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지만…연지와 미영이, 그리고 언니와 철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 만족이었다.


「우리는? 우리느은-? 나도 놀고 싶어!!」

「음화, 우진이한테 돌아가. 우진이가 찾고 있을 거 아냐.」


앵앵거리며 이곳에 남아있겠다고 떼를 쓰는 음화의 등을 떠밀며 보내버리는 양화, 그리고 양화는 ‘다들 놀고 있는 동안 들키지 않게 한동안 조용히 있을게’ 라며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내 기분을 신경 써 준다고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함을 느꼈다. 앞으로는 좀 더 잘해줘야지.


“얘들아 맛있게 먹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파티는 소소하게 진행됐다. 특별한 것 없이 고기를 구우며 여러 이야기를 왁자지껄 떠들고,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재방송 하면서도 신나게 웃고 떠들고 하는 것뿐이다.

처음으로 친구들을 초대해서 이렇게 놀아보는 것이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벚꽃구경은 가지 못했어도, 슬슬 그치기 시작하는 빗줄기와 밝아오는 달빛을 보며 늦게까지도 신나게 놀 수 있는 봄방학이기 때문에 더욱 즐거운 파티였다.


모두가 돌아간 뒤, 언제부터 내 주머니에 숨어있었던 것인지 모를 양화가 작게 코를 골며 잠들어 있었다.


“고마워.”


고기를 굽기 위해 꺼내놓았던 집안의 식기들을 씻고 정리하고 나자, 어느덧 늦은 밤이 되어버린 이 날, 나는 처음으로 양화를 내 침대 곁에 눕혀 놓고 잠이 들었다.





늦은 밤, ‘저쪽’에서 파티를 끝내고 잠을 청한 뒤 이쪽에서 깨어나자, 역시나 평소와 같이 날 끌어안고 자고 있는 음화에게서 조심스럽게 빠져나와 인형의 집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방금 목욕을 하고 나온 듯 한 정우진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

“아………?!”


수건으로 하반신만 가린 채 튼튼한 몸을 모조리 드러내고 있는 우진.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그를 쳐다보던 나는 당황한 우진이가 몸을 돌리는 모습을 본 후에야 허둥지둥 몸을 돌려 인형의 집으로 숨어들어갔다.


부스럭거리는 옷을 입는 소리와 또 다시 시작되는 두근거림이 이 정적을 깨고 있었다.

아니, 그때의 그 두근거림과는 조금 다르다.


아무 때나 마구 두근거리던 그 기분은 ‘양화’와 ‘음화’가 태어났을 때를 기준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두근거리던 그때와는 다른 무언가가, 내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었다.


“하아…?”


뭐지? 왜 내 뺨이 이렇게 뜨거운 거야? 어째서 가슴이 이렇게 두근거리는 거야?


“하우응~ 푸디잉~”


음화의 아기같은 옹알거림이 들려오는 가운데, 우진이의 굵고 낮은 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나와도 돼. 티아….』

-두근두근!!


그날 밤 나는 끝내 인형의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누나―」

“………….”

「누나아―!」

“………….”


학교를 끝마치고 평소와 같이 숙제를 하며 평범한 나날을 영유하려는 가운데, 내 가만히 있는 평범함에 이쑤시개를 들고 콕콕 찔러오는 피규어가 하나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양화.

나는 지난주에 용돈을 모아서 사온 뮤직플레이어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열심히 숙제를 하며 양화의 끝없는 부름을 무시했다.


「아야! 누나!! 누나!! 내 발, 아야!! 아파아―!」

“…에?”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귀에서 이어폰을 뽑고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발목을 잡고 바르르 떨고 있는 양화와, 그의 발 및을 가득 적시는 빨간 액체가 눈에 들어온다.


“뭐, 뭐야?! 발이 왜 그래?! 많이 아파?!”


책상위에 압정이라도 있었던 건가? 아니, 내 책상위에 압정 따위는 없을 텐데.

…………잠깐, 뭐지 이 속은 듯한 기분은.


방실방실 웃는 양화의 얼굴을 보니 뭔가 이상하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책상 위를 적시는 것은 빨간 액체가 아니었다.

사인펜으로 책상 위를 빨갛게 칠해놓고 자신의 발에도 살짝 칠해놓은 것이다.


“너 이 자식….”

「헤헤, 드디어 봐줬다!」


그렇다는 말은 물론 모든 것은 내 주의를 끌기 위해 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그치만 이렇게 강한 거 아니면 누나는 눈도 깜빡 안할게 뻔한 걸.」

“그래도 그렇지! 깜짝 놀랐잖아”

「헤에, 그건 그렇고- 요새 왜 ‘저쪽’으로 가지 않는 거야?」


화를 내는 내 모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이페이스로 헤헤 하고 웃는 양화는, 내 노트위로 깡총 뛰어와, 내가 가장 생각하기 싫었던 화재를 꺼내든다.


말하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다.


“니가 알 바 아니잖아.”

「아냐아냐, 내 알 바 맞아. 왜냐하면 나는 누나인걸.」


양화는 기껏 내가 노트에 적어놓은 글들을 자기 몸 크기의 연필로 전부 쭉 쭉 그어서 읽을 수 없게 만든다. 아니, 애초에 읽을 수도 없게 적어서 복습이 될지조차 의문이었지만―.

얄밉게도 웃으면서, 이제는 노트를 아예 덮어버린 양화는 그 위에 털썩 앉으며 말한다.


「내가 한번 맞춰볼까?」

“………뭘 말이야?”

「누나가 왜 ‘그곳’에 가지 않는 지.」

“사양하겠습니다.”

「말하기가 무섭게 거부할 정도로 싫은 무언가가 있다는 거잖아. 그치?」

“그냥 가기 싫은 것뿐이라고!! 참견 하지 마! 피규어 주제에!”

「…누나」


나는 신경질이 나서 손가락을 튕겨 양화의 머리를 쳐 날려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몸을 던졌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귀를 꼭 막은 채, 양화가 뭐라고 떠들던 들을 수 없도록 눈을 감았다.


얼굴이 열기로 빨갛게 달아오른 것을 절대 양화에게 보여줄 수 없다.


그날 밤 이후로 매우 좋지 않은 위험한 꿈을 꾼 사실이 누구에게라도 들킬 것 같아서 그곳으로 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지영아, 너 우진이 좋아해?’

‘분명 착각이겠지! 내가 왜 쟤를 좋아해야 하는 건데?’


그렇게 당당하게 절박하게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이런 감정을 느낀다면 내가 부정했던 모든 것이 설득력이 없어져 버리는 게 아닌가.


“갸하하!! 우징아~ 음화랑 놀자!!”

『저, 저기 나 숙제해야하는데.』

『언냐 소미랑 놀자!!』


인형의 집 문 뒤에 숨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다가,

결국 다시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가 잠을 청한다.

분명 병일 것이 분명한 이 이상한 기분, 분명 내일이면 다 나을 것이다.


그렇게 자기 최면을 걸고 눈을 감고 있는 동안,

나는 따스한 온기가 뺨을 쓰다듬어주는 꿈을 꾸었다.

결코 반갑지 않은 그 기분을 나는 싫어했지만, 거부하지 않았다.


이건 꿈이니까.





“저기, 그러고 보니까 말이야 양화야.”

「응? 뭐가? 누나.」


노트를 연필로 톡톡 두들기며 깊은 생각에 빠져있던 나는 순간 양화에 대한 한 가지 의문점이 떠올라, 노트 한 모퉁이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던 양화의 이마를 연필로 콕 찌른다.


「아야, 아프잖아.」

“너, 어떻게 내가 ‘저쪽’에 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거야?”

「꽤 늦은 질문이네 그거. 3일 지각한 질문이야.」


그렇다고 내 질문을 결석처리 할 생각이거나 한건 아니지 않냐.

그러니까 빨리 묻는 말에나 대답하시지.


말없이 방긋 웃는 내 모습에 양화는 다시 웃는 얼굴을 되찾고는 내가 들고 있는 연필을 빼앗는다. 그리고는 노트위에 멋대로 낙서를 하며 주절주절 설명을 해 나가기 시작한다.


「누나가 ‘저쪽’에 있을 경우, 나는 ‘누나’가 되.」

“…………?”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말을 하는 양화의 모습에 나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끼며 무엇인가 굉장히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누나가 잠이 들어서 ‘티아’가 될 경우, 나는 누나가 되어서 대신 잠을 자 줘. 혹은 누나가 충분히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쪽’으로 가게 될 경우, 내가 대신 누나의 생활을 해주는 거지.」


뭐야, 그러면…. 좋은 의미로는 내가 ‘티아’가 되어 있는 동안 양화는 대신 내가 되어서 내 행세를 해줄 수 있다는 소리이고, 나쁜 의미로는….


“저기,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 면…혹시…음화도 그게 가능한 거야?”

「응, 맞아. 누나가 티아가 되어있는 동안에는 음화가 누나의 몸을 차지하는 것도 가능해.」

「응!! 근데 난 언니가 되는 거 관심 없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뽁! 하고 책상 모퉁이에서 얼굴을 쏙! 내미는 음화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 무심코 파리채로 찍을 뻔 했다. 다행히도 얼굴을 내밀자마자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서, 내가 파리채로 찍지 못했…아니 찍지 않은 것이지만.


이내 책상 여기저기를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는 음화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얘는 뭐 귀신놀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 그, 그럼. 양화 너는 보통 뭐를 해?”

「뭐를 하냐니… 보통 누나는 피곤할 때까지 몸을 혹사해버리니까, 나는 누나의 몸을 차지해도 잠을 자는 것 밖에 할 수 없는걸. 뭘 할 수 있다고 해도 인터넷이나 구경하는 정도…?」

“에? 인터넷? 그럼 혹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과일 푸딩 시킨 사람이 바로 너야?”

「에, 에헤헤헤….」


무려 한 박스를 사다놓았지.

물리도록 먹어도 한 달은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냐움, 그렇구나, 우물우물, 양화가 우물, 사다놨구나, 우물우물-.」


언제 꺼내왔는지 모를 푸딩을 양 볼이 미어터지도록 넣고 우물거리며 경쾌한 발걸음으로 내 방으로 들어오는 음화. 나는 그런 음화의 푸딩을 뺏어들고 울먹이는 음화의 얼굴을 즐겁게 관람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고뇌해야 했다.


………어떻게 하면 이걸 역 이용할 수 있을까?


물론 여기서 ‘역이용’이란 의미는 ‘악용’이라는 읽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다음날’에 적용되었다.


「푸에, 누나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수업시간마다 꼬박꼬박 잠들다니.」

“그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야.”


수업시간마다 꼬박꼬박 졸아가면서 양화에게 바톤 터치를 한 나는 티아로서 집에 남겨져 있는 우진이의 노트를 실컷 본 뒤에 돌아와서 오늘의 수업 제일 마지막에 있던 담임선생님 표 쪽지 시험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물론 결과는 세 자리 숫자.

이런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악용할 수 있는 사례가 있었다.


양화에게 모든 것을 맡기가 하루 종일 우진이의 집에서 뒹굴 거린다든지, 선생님한테 혼날 위급한 상황인 날에는 양화에게 대신학교를 가게 만든다든지 몸이 너무 아픈 날에는 그냥 하루 종일 양화에게 맡긴다든지….


「누나 악랄해….」

“필요해 의한 거니까 괜찮아. 저 위에 아저씨도 그러라고 우릴 만든 거 아니겠어?”


나는 하늘을 가리키며 날 이런 상황으로 몰고 가놓고 즐기고 있을 애꿎은 아저씨를 탓했다.

아니, 애꿎은 건 아닌가. 내 삶을 이리도 망쳐놓은 장본인이니까.


필요할 때마다 양화에게 몸을 맡긴지 삼일 째 되는 날, 창백한 얼굴로 왜 내가 그러한 일을 했는지 모든 것을 이해한 양화는, 이내 푸딩이 먹고 싶을 때마다 내 방을 오락가락하는 음화를 끌고 와 나에게 선언했다.


「자꾸 그러면 앞으로 음화가 누나 관리할꺼야.」


………잘못했습니다, 양화님. 이 못된 누님을 용서해주세요.


by Sourjelly | 2009/07/08 13:12 | [소설]Tia☆PCH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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