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5일
티아☆푸딩케잌 하우스! #12
# 12
“그러니까, 너는 나 자신의 또 다른 나…?”
「응응, 그러니까 나는 누나의 ‘또 양면성’ 중 하나.」
뭐, 뭐야.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잖아.
양화는 노란 머리카락만큼이나 예쁜 은색의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괜찮아, 이해 할 수 없어도. 한 가지만 알아두면 되. ‘나’는 누나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고, 누나가 가진 성격의 ‘일부분’을 물려받았고, 어떻게 보면 누나 그 자체일지도 모르니까.」
네가 어딜 봐서 ‘나’라는 거야?
어딜 봐도 화나면 성격 더러워지고, 틱틱 대거나 으르렁 거리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데.
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양화를 노려보았다.
「아, 아하하…역시 못 믿는 거야? 의심 많은 누나답네.」
머리를 긁적이며 방실방실 웃던 양화는 은빛 눈동자가 맑게 반사되는 그 눈을 깜빡이며 ‘할 수 없네’라고 말하더니, 이내 내가 가장 떠올리기 싫었던 일들을 마구 떠벌리기 시작한다.
「김재은 나이 8살, 누나한테 까불다가 엉덩이를 서른다섯 대 맞고 비틀거린 것 까지는 좋았는데, 자기 다리 밑에 있는 장난감 로봇을 눈치 채지 못하고 주저앉은 뒤 실신.」
“으, 으악!!”
그때의 아련한 고통이 다시 느껴지는 거 같아서 신음성을 흘렸다.
「김재은 나이 9살, 친구 집 담벼락을 넘다가 친구네 애완 고양이의 꼬리를 밟아서 고양이에게 처참할 정도로 물리고 할큄 당해서 쫓겨남.」
아, 그때 이후로 고양이라면 치를 떨게 되었지.
왜 하필 고양이가 거기서 잠을 자고 있었던 거람?
「김제은 나이 11살, 병원에 갔다가 주사가 무서워서 바지를 내린 채 병원을 도망나ㅇ….」
“거, 거, 거기까지!! 믿을게, 믿어주면 되잖아!!”
「믿어주는 걸로는 부족한데….」
‘누나가 꼬추가 짤린 날은 언제더라….’라는, 가슴에 칼을 꽂는 소리도 서슴지 않는 양화.
아, 상대방의 아픈 곳을 찌를 때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난도질을 해주는 그 모습은 나와 쏙 빼닮았구나! 양화야….
「흐응, 우진이한테 애교를 부리며 ‘아빠’라고 부르고 조금 두근거린 적은 언제 ㄷ….」
“그런 적 없어! 이 자식아!!”
이제는 없는 소리까지 만들어서 나한테서 대답을 들을 셈이냐!! 이 악마 같은 놈아?!
「그럼, 하얀 팬티를 입고 등교하면서 누가 훔쳐볼까봐 두근두근 한건?」
“너 지금 여기서 내 손에 목을 잡혀 360도 빙글빙글 돌아가고 싶은 거니?”
「그럼 인정하는 거네?」
터무니없게 순진한 얼굴로 웃으며 고개를 왼쪽으로 꺾는 양화의 모습에,
나는 당장이라도 허리를 붙들고 우득우득 비틀어버리려는 마음이
봄날 햇살에 얼음 녹듯 녹아내리는 것을 느끼며,
귀여운 아이를 붙들고 싶어서 주체할 수 없는 이 손가락으로….
피규어에게 관절꺾기를 시전 했다.
…
양화는 마치 ‘내 그림자’라고 되는 것처럼, 내가 어디를 가든 따라왔다.
밀실상자 안에 가둬도 어느새 내 주머니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방실방실 웃고 있었다.
덕분에 곤란해진 것은 바로 이쪽.
양화를 만든 우진이나, 학교에 갔을때 아이들에게 들키면 매우 곤란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학교로 양화를 데려온 지 장작 삼십분 만에 여자아이들에게 그것을 들켜버렸다.
“지영아 그 인형 뭐야? 귀엽다.”
“남자아이 인형이네? 금발에 그 은색 눈, 아 너무 예쁘다-!”
“이 옷 되게 잘 어울린다!”
나는 양화가 입은 옷을 보고 예쁘다고 칭찬해주는 아이들에게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화를 만난 날이 다름 아닌 토요일이었던지라 밖으로 나가서 이것저것 인형 옷을 사와서 망정이지, 내 곁에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이 조그마한 인형이 홀딱 벗고 내 물건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들키는 상황을 떠올리자 나는 소름이 돋았다.
“조금만 만져 봐도 돼?”
“아,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다!! 진짜 같아!!”
딱히 허락을 하기도 전에 양화를 안아드는 유진이는 부드러운 피부가 맘에 든다면서 피규어에게 끊임없이 비비적거린다. 하, 하하하…그러니까 웬만하면 따라오지 말라니까.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왁자지껄 떠드는 아이들 속에서 나는 서둘러 양화를 돌려받으려고 했지만, 어느새 양화는 내 곁에서 떨어져 저 교실 구석까지 밀려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들킨 시각이 우진이가 아직 학교에 오지 않은 이른 아침시간이랄까.
서둘러서 양화를 돌려받고 난 뒤에 얼마 지나지 않아 우진이가 교실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의 주머니에 있는 피규어를 보기 전 까지는 말이다.
“어? 우진아, 너 오늘은 다른 피규어를 들고 왔네?”
“아, 뭐, 하하, 그, 그럴 일이 좀 있어서.”
고등학교에 오게 되면서 그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네거티브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꽤나 친구들을 사귀게 된 우진이. 털털한 성격의 반장인 진형이 말을 걸어오자 급히 당황하며 인형을 숨기지만, 그것을 본 누군가가 그것에 반응해 소리쳤다.
“아, 그거 한번 만져 봐도 돼?”
“어? 어, 어….”
그리고 다시 그쪽으로 몰려드는 소란, 그것뿐만이 아니라 그들 사이에서 내 이름이 거론되는 불상사마저 발생해 버렸다.
“와, 예쁘다. 이 가느다란 은색 머리카락, 대체 재질이 뭐지? 엄청 가늘어!!”
“이거 지영이가 가지고 있는 인형이랑 닮았다!! 혹시 커플인형?”
“어, 어?! 뭐, 뭐라고?”
이, 이, 입 싼 것들아!! 그걸 대체 왜 말 하는 거야?!
당황한 우진이, 그리고 그것보다 더 당황한건 그들의 말을 듣고 덜컥 가슴이 내려앉은, 주머니 속에 양화를 넣어놓고 있던 바로 나였다.
쉴 새 없이 진실을 마구 뱉어버리는 게 어물전에 방금 꺼낸 붕어만큼이나 뻐끔뻐끔 잘도 떠벌이는 것들이 내 입장을 매우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아, 저, 저, 저기….”
“…………….”
당황해서 뭐라고 해야 할 지, 말을 잇지 못하는 내 쪽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는 정우진.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우진의 행동에 덩달아서 조용해진 붕어들이 내 쪽을 향해 시선을 집중한다.
“에, 어, 지영아, 그 인형 네 꺼 아니었어…?”
옆자리의 연두가 덩달아, 당황해서 벌떡 일어선 나를 올려다보며 질문하자, 나는 순간 머리를 굴려서 할 변명을 모색 해야만 했다. 굴리고굴리고 또 굴려서, 3초 만에 서른 가지 방법을 떠올렸던 것 같기도 하다.
결국 떠올린 방법은 하나. 양화를 버린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고개를 돌려 모두를 외면하고 남들이 다 듣도록 중얼거렸다.
“그래서 줏은 거라고 말 하려고 했는데….”
“아, 그렇구나.”
이상하게 얼굴에 화색이 도는 정우진.
나는 서둘러 양화를 넣어뒀던 교복 외투 주머니에서 양화를 꺼내기 위해 손을 가져갔지만, 아니나 다를까, 어느새 내 주머니를 빠져나간 양화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어, 어라…? 어, 없어졌어?”
“아……………….”
“잘 찾아봐 지영아. 아까 너 주머니에 넣었잖아.”
“아, 아냐, 진짜로 없어 졌어….”
내 예감이 맞는다면, 분명 양화는 어딘가에 숨어 있을 것이 분명하지만, 나는 계속 찾는 시늉을 하며 잃어버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없어진 것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표시한 뒤, 울상을 지은 채 우진이에게 사죄했다.
물론 다 계획에 의한 행동이었지만.
“미안…, 없어진 거 같아, 어디로 간 건지 못 찾겠어….”
“…괜찮아.”
내가 가방과 책상서랍까지 탈탈 터는 모습을 이미 본 우진이는 괜찮다면 서도 낙담한 표정으로 다른 남자아이의 손에 잡힌 피규어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나는 그런 우진이가 주머니에 넣는 피규어를 유심히 살펴봐야 했다.
그 피규어가 그의 주머니 속으로 온몸이 사라지기 전에 슬쩍 나를 쳐다보고는 미소를 지었기 때문이다.
‘아, 저 피규어도 움직였다…!’
은색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에 금빛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피규어.
…그녀는 나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 피규어가 누군지에 대한 해답은 가방의 바닥에 매달려서 탈탈 터는 동안에 버티고 숨어있던 ‘양화’에게서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숨은 채 들을 수 있었다.
「그 피규어는 음화(陰花)야, 내 쌍둥이이자, 누나의 또 다른 동생..」
“………그러니까, 양화, 음화, 이렇게 너희 둘 다….”
「맞아, 우리는 바로 ‘누나 자신’이야. 」
아, 신이시여, 대체 이건 또 무슨 장난이십니까.
나는 그 자리에서 풀썩 주저앉아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
집에 돌아오자마자 영양제 다섯 알을 집어삼키고 바로 침대에 몸을 집어던져, ‘저쪽’으로 몸을 던지자마자, 나는 피부에 닿는 부드럽지만 뱀처럼 무시무시한 압박감에 버둥거려야 했다.
“으읍!! 캑캑!! 으윽!! 아쿠우-!!”
“냐아아-우진아 나 더 못 먹어…….”
나 한사람만을 위한 인형의 집 침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내 침대에서 나를 끌어안고 자고 있는 음화의 두 팔에 목이 감겨서 질식사로 원래 몸으로 돌아갈 뻔한 위기를 모면한 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으로 아직도 잠꼬대를 하고 있는 음화의 머리를 콱 꽂아주었다.
-따악!!
“으캬앙!! 아프잖아 언니!!”
“아프니? 아프구나. 난 죽을 뻔 했거든?”
-콰악!!
“아쿠우-! 푸우-!! 어, 어니 아파아아-! 아파아앙-!!”
뺨을 콱 잡고 빨갛게 불어터질 때까지 잡아당겨 잠을 깨워주자, 양 뺨을 잡고 울먹이는 음화는 인형의 집 밖으로 뛰쳐나가 소미를 향해 소리친다.
“소미야아-!”
울먹이며 고통을 토로할 대상이 필요한 것이겠지, 그렇겠지. 왠지 처음 볼 때부터 양화보다 짜증나고 재수 없는 느낌이었던 음화가 토라져서 소미에게 고자질을 하려는 모습을 보니 통쾌하기 짝이 없었다.
“으흐흑, 소미야앙-!”
다시 한 번 소미의 이름을 부르며 잉잉 우는 음화,
훗, 넌 소미가 무슨 동네 강아지라도 되는 줄 아니? 부른다고 오ㄱ….
『음하 언니야아아앙-!!』
진짜 부른다고 오면 어떡해?!
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말 그대로 홀딱 벗고 온 몸이 샤워라도 한 듯이 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소미가 도도도도하고 달려와 칭얼거리는 음화를 끌어안고는 충격에 빠져있는 나에게 삿대질을 하며 내 가슴에 칼을 꽂았다.
『티아 언니 음하 언니 개롭히지 마!!』
“아, 아, 아아아아-?!”
뭐, 뭐야?! 소, 소미가 음화 편이라고??
이, 이럴 수가!! 이럴 수는 없어! 이럴 수는 없는 거라고!!
얄밉게도 혀를 내밀고 나를 쳐다보는 음화의 모습에 상실감과 박탈감과 분노가 삼박자로 어우러지며 어께가 부들부들 떨려올 정도로 화가 났다.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소미를 향해 손을 뻗어보려고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소미와 음화는 우진이의 방 밖으로 나서며 이미 내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었다.
얘들아아-! 날 버리지 말아줘-!!
『소미야, 오빠 왔어.』
내가 책상에서 내려와 방을 나와 소미에게 달려가려는 순간, 때마침 문을 열고 들어오는 우진이의 모습.
나는 우진이에게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성큼성큼 걸어가 소리를 치려했지만,
소미가 음화와 함께 아까와 마찬가지로 홀딱 벗은 몸으로 욕실에서 튀어나온다.
“저, 저기 우진아!! 너 오늘 ㄴ…!!”
『와아, 오빠왔다아 -!!』
“우진아앙…♡”
우진이를 향해 달려가는 소미의 머리위에서, 소미의 속도를 이용해 우진의 가슴으로 폴짝 점프하는 음화, 그리고는 그 품에 매달려서 강아지 마냥 사정없이 부비부비 애교를 떤다.
“저, 저저저저-!!”
『소미야, 얼른 욕실 가서 수건으로 몸 닦아. 오빠가 옷 가져다줄게.』
『응! 알았어!』
당장 발가벗고 있는 소미의 걱정을 해주는 우진의 모습에, ‘-도도도도!’ 하고 욕실로 뛰어 들어가는 소미. 그리고 그 뒷모습을 보고 머리를 긁적인 우진이는 이내 자신의 발밑에 있는 나를 그제야 눈치 채고는 인사한다.
『안녕 티아.』
“………….”
할 말을 잃어버렸다.
가장 먼저 나를 알아봐야 할 우진이는 소미를 보고, 그 다음에는 자신의 가슴에 찰싹 붙어있는 음화를 떼어내, 손에 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얼러 준 뒤에야 알아본다.
나는 그저 입만 쩍 벌리고 그를 올려볼 뿐이다.
머릿속에서 내 피규어생의 끝을 알리는 종이 뎅- 뎅- 울리는 것 같아 눈물이 핑 돌았다.
“하구우-! 맛있어♡”
“……………….”
말랑말랑한 푸딩을 입에 한가득 담은 채 우물우물 거리며 행복해하는 음화.
그리고 박탈감에 식욕을 잃어버리고 그저 음화가 푸딩을 먹는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는 나.
아니, 넌 대체 뭘 얼굴이 발그레해질 정도로 행복해 하면서 먹는 거냐.
.
『왜 그래? 티아, 식욕이 없어?』
“아, 아니 별로 그런 건 아닌데….”
물론 푸딩 한번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하지만 바로 옆에서 세상을 다 가진 듯이 행복해하는 음화의 얼굴을 보자니 내 모든 것을 빼앗긴 듯 한 느낌인 것이다.
『오빠, 오빠도 먹어! 이 푸딩 맛있다?』
『아, 아냐, 오빠는 됐어.』
소미가 스푼으로 커다랗게 뜬 푸딩 조각을 건네주는데도, 우진이는 그걸 거절한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배고픔을 참을 수 없던 나는 우물쭈물 푸딩조각에 손을 가져가려는데, 갑자기 음화가 벌떡 일어나서 자신이 먹고 있던 푸딩조각을 들고 우진의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이거 먹어봐! 맛있어!”
음화의 손 한웅큼 들려있는 커다란 푸딩조각.
그리고 푸딩을 잘 먹지 않는 우진은 정중히 거절을 하려고 했으나….
『아, 아아, 괜찮은데….』
“우우, 음화가 주는 먹을 꺼는…싫은 거야?”
울먹울먹하면서 자신의 손에 든 푸딩 조각을 내려다보는 음화의 모습에 완전히 넉다운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모습에 거절을 하지 못하는 우진이 결국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라고 자폭하며, 음화의 의도에 완벽하게 휘말려 버렸다.
“그럼 먹어♡”
『아, 아하하, 고마워….』
결국 우진이는 딱 부러지게 거절을 하지 못하고는 음화가 주는, ‘그녀가 먹었던’ 푸딩조각을 서슴없이 받아서 입에 넣는ㄷ…아, 먹었다.
『…음, 맛있네?』
“그치그치? 에헤헤….”
『오빠 소미꺼도 먹어 봐! 맛있어!』
그 후 소미가 주는 푸딩조각도 이어서 한입 받아먹는 우진, 그리고 그런 우진이 소미에게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음화는 그 모습에 황당해서 멍하게 바라보고 있던 나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문질렀다.
……………………………………………………………………………………………………………………………………………………………………………………………………………………………………………………………………………………………………………………………………………아니 그러니까 무슨 의미야 그건?!
…
「헤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으아악 재수 없어!! 걔 진짜 ‘나’ 맞아?! 우욱, 진짜 재수 없어 토할꺼 같아!”
「근데 음화도 결국 누나인걸.」
웃기지 마!! 난 저런 적 없어!!
소미를 자기편으로 만들지 않나, 우진이 앞에서 꼬리나 살랑살랑 흔들고 말이야!!
분명히 내 반응을 가지고 즐기기 위해서 그러는 걸 거야!!
「아니, 내 생각에 그 부분은 그냥 누나가 질투하는 거 같은데…특히 꼬리나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는 부분에ㅅ….」’
“…으아아악!! 넌 또 왜 나한테 이러는 거니!”
내 맘을 이해해주지 않는 무심한 양화에게 손가락으로 세우꺾기를 걸었다.
# by | 2009/07/05 22:53 | [소설]Tia☆PCH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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