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4일
티아☆푸딩케잌 하우스! #10
# 10
“커, 커헉-! 내, 내장이 빈대떡이 됐어….”
“아, 미, 미안, 그,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무려 각혈까지 하며 쪼그려 앉는 것으로도 모자라 부들부들 떠는 철호의 모습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다가가 잡아…주려고 했지만, 이내 벌떡 일어서며 “이것은 훼이크다!!”라고 외치는 그의 명치에 추가타로 펀치를 날려줬다.
급소를 정면으로 얻어맞은 철호의 허리가 기억자로 꺾이며 부들부들 떨었다.
“우읍, 머 먹은 거 도로 올라올 거 같아….”
장난을 할 때와 안해야 될 때를 구분하지 못하는 뇌에게 필요한 영양분 따위는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바들바들 떨며 주저앉아버린 철호는 처음의 그 느끼한 얼굴은 지워버리고, 평소의 그 병신력이 흘러넘치는 바보로 돌아와 있었다.
“후- 야, 너 진짜 너무하다고. 도와줬는데 돌아오는 건 펀치라니….”
“자업자득이지 새끼야.”
철호에게서 등을 돌리고 비웃다가, 순간 나는 내 입을 틀어막아야 했다.
무심코 평소에 철호를 대하던 방식으로 말해버렸다.
“어?…………………김재은?”
그리고 그 한마디에 단숨에 나를 알아보는 저자식의 판별력을 저주하며 빙그르 돌아서 방실방실 영업용 미소를 지어준다.
“갑자기 때려서 미안해! 갑자기 당황하게 만들어서 나도 모르게 때려버렸어….”
“저기, 보통 사람이 당황하면 주먹을 날리거나 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시끄러, 에잇 엑스트라 펀치다.
발랄하게 웃으며 철호의 가슴에 솜방망이 펀치를 날려주고는 역시나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팔랑팔랑 파닥파닥하며 꽃들과 함께 도주한다.
큭, 뒤 돌아보지 말자. 돌아보면 지는 거다.
5초 뒤에 들려오는 시간차 후폭풍에 나는 귀를 틀어막고 화장실로 도망갔다.
“크윽! 마이 하트!! 베이비-!! 이 몸에게 하트 브레이크 쇼트를 날리다니!!”
후, 그래 네 맘대로 생각해라.
…
『오빠! 소미 키 재 줘!』
『응? 그러고 보니까 소미 키 재본지 꽤 됐구나.』
지금이야, 지금밖에 없어, 지금이 최대의 실험 찬스라고!!
자꾸만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이를 악물며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오늘에야 말로 밝히고 말 테다, 이 이상한 기분의 정체를.
『111센티미터, 소미 키 많이 컸네.』
『응! 소미 키 컸다!』
키 측정을 위해 붙여놓은 듯 한 청 테이프 앞에서 키를 재고 있는 소미와 우진이를 아까부터 두근두근 하며 쳐다보고 있던 나는 용기를 내서 소리쳤다.
“나, 나, 나도 키 재고 싶어!!”
『엑…?』
처음에는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던 우진, 그리고 이내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그리고는 의미를 알 수없는 무표정으로 변하더니, 이내 나를 외면한다.
뭐, 뭐야 그 행동의 의미는?!
『저기, 피규어가 클 리도 없고….』
“아냐!! 피규어도 자라!! 자란다고!! 나도 푸딩 열심히 먹었단 말이야!!”
『맞아! 오빠 언냐 괴롭히지 마!!』
‘아, 아니 딱히 괴롭히는 거 아닌데’라고 말하면서도 내 복잡한 감정이 담긴 시선을 외면하는 우진. 내가 이렇게 억지까지 부리면서 내 키를 재줄 것을 요구하는데 왜 거절을 하는 거야?! 나도 절박하단 말이야!!
『그, 그래도…그 키에서 자라봤자 얼마나 큰다고….』
“시, 시끄러! 시끄러!! 나도 키 잴 꺼야!!”
『알았어 하면 되잖아….』
-두근!
‘어쩔 수 없네’라는 표정을 우진의 얼굴을 보는 순간, 두근거림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그가 자를 가지러 방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오는 동안에도, 그 소리를 서서히 커져만 가고 있었다.
『언니 갠찮아? 얼굴이 빨개.』
“으, 으응, 괘, 괘, 괜찮아.”
『언니 말 더듬어.』
소미에게 정곡을 찔리자 얼굴로 열기가 확 몰리며 입을 꾹 다물었다.
더 이상 말을 해봤자 자폭행렬일 것 같은 기분에서였다.
‘지영아, 너 우진이 좋아해?’
‘그럴 리가 없잖아!!’
수미의 말에 강하게 부정하며 씩씩 거렸던 것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피규어’ 상태일 때, 그것도 최근 들어서 우진이의 근처에 있으면 시작되는 그 두근거림이 더욱 자주, 빈번하게 일어날수록 나는 그것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어져가고 있었다.
대체 뭐야 그 두근거림은?! 정말 짜증나 죽겠네―!
이 반응이 무엇인지 확실히 하지 않으면…!!
『자, 여기 자 가져왔어. 똑바로 서봐.』
똑바로 차렷 자세를 한 채, 우진의 손이 다가오는 것을 뚫어져라 노려본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서서히 머리위로 다가오는 우진의 손과 반투명한 플라스틱 자, 가슴속에서 들려오는 두근거림이 점점 강해진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얼굴로 몰려오는 열기와 가슴이 아파올 정도로 요동치는 두근거림이, 결국 그 손을 보지 못하고 눈을 딱 감는 그 순간, 딱- 하고 멈춰버렸다.
『18.3 센티미터. 어, 진짜로 컸네. 4밀리 컸어.』
『와아! 언니도 키 컸다!!』
“…에엑?”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진을 올려다보았다.
아직 얼굴의 열기는 가시지 않았건만, 가슴의 두근거림은 어느새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듯이, 쥐죽은 듯 조용할 뿐이었다.
『응? 왜 그렇게 쳐다봐? 내 얼굴에 뭐 묻어있어?』
“아, 아니. 그건 아닌데- 에에….”
나는 자를 잡고 있는 우진의 손을 잡고 그에게 시선을 보내자, 대충 의미를 알아챘는지 자를 잡고 있던 손을 놓는 우진의 손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그의 손 위에서 쪼그려 앉아 커다란 엄지손가락에 뺨을 대고 비비적거려 보았다.
『응? 응?! 뭐, 뭐하는 거야?』
“잠깐, 잠깐 가만히 있어봐.”
나도 민망한 거 알아, 그래도 이상하단 말이야.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는 가운데, 나는 더 이상 두근거리지 않는 가슴을 그의 손에 대어본다.
『으, 으아앗!?』
“으캬앗!!”
공중에서 두 번을 회전한 뒤 멋지게 바닥에 구르며, 머리부터 착지해 버렸다.
뭔가 우직하고 부러지는 소리가 난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는 했지만, 어쨌든 날 떨어트린 당사자인 우진은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도 왜인지 내 시선을 회피한다.
『아아-! 오빠 언니 떨어트렸다!! 오빠 바보!!』
『미, 미안!! 미안….』
“소, 소미야, 난 괜찮으니까. 걱정 말 고.”
의외로 내가 그냥 너머가 주자, 눈을 동그랗게 뜨던 우진이는 이내 자신의 뺨을 긁으며 알 수 없다는 듯이 웃었다. 그리고 아픈 곳이 어서 나으라는 듯, 쓰다듬어주기 시작하는것이다.
아, 그거, 기분 좋아. 계속해줘.
『딱 4밀리 컸네. 처음 만들었을 때 사이즈는 딱 17.9센티미터였는데….』
“아, 우, 머리 계속 쓰다듬어줘…. 우우-”
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다.
엄마 무릎에 누워있을 때 엄마가 머리를 쓰다듬어줄 때의 그때 그 기분이야-!
한동안 그 이상한 두근거림 때문에 우진이 근처에 오기만 해도 으르렁거리던 내가 갑자기 행동이 돌변하자 어색함을 느낀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계속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우진.
어쨌든 머리의 통증이 가라앉자,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쩐지 아쉬워하는 우진의 손을 찰싹 때려주고 그 위로 올라가 소리쳤다.
“좋았어!! 목표는 19 센티미터다!!”
소미도 덩달아서 폴짝 뛰며 좋아한다.
『와아-! 소미도 111 센티에서 112센티 될 꺼야!!』
『저기 소미야, 넌 네 사이즈를 좀 생각해서 목표를 크게 잡으면 안 될까….』
‘왜애-? 1센티는 안 되는 거야?’라는 소미의 질문에
‘그건 아닌데 좀 쪼잔해 보이잖아.’라고 대답하는 정우진.
그래, 소미야. 생각해보니까 넌 한 20센티를 목표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럼 소미는 15센티!!』
‘뭐야 그 어중간한 사이즈는…’이라고 중얼거리는 우진이의 꿈이라곤 눈꼽만치도 보이지 않는 말은 일단 무시하고, 나는 소미의 말에 장단을 맞춰서 흥을 돋궈줬다.
“그래! 소미야! 많이 먹고 쑥쑥 크는 거야!! 한 30센티 정도!!”
『응! 많이많이 먹고 오빠보다 커야지!!』
『저기, 그건 좀 곤란한데….』
화, 확실히 소미야, 그렇게 커버리는 건 오히려 좋지 않아, 우진이가 180이 넘는데, 우진이보다 더 커버리면….
우진의 반응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질문공세를 퍼붓는 소미의 모습에, 나는 어린 동생에게 어려운 것을 설명해주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배웠다.
어쨌든, 그 둘을 보며, 나는 갑작스럽게 가라앉은 두근거림과 이상한 기분이 내가 예상하는 ‘매우 좋지 않은 방향의 그것’ 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우진이 따위를 짝사랑하는 일은 없다.
있을 수도 없고, 그런 일은 나 자신이 용납 할 수 없다.
하지만 어째서, 어째서 자꾸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어째서 내 가슴이, 어느 순간 갑자기 멋대로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거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게 있었다.
나. 는. 정. 우. 진. 을. 짝. 사. 랑. 하. 는. 게. 아. 니. 란. 것. !
…
“아, 아아―! 아 이 씨―!! 짜증나―!!”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침대 시트를 붉게 물들이고 내 성질을 건드리는 이 검붉은 액체.
그것은 다름 아닌 ‘생리’였다.
아직 내 생리주기를 제대로 외우지 못한 나는 예상치 못한 생리가 찾아옴에 대비를 하지 못한 것이다.
“하암, 지영아 무슨 일이야….”
“어, 엄마…나…나아아….”
하품을 하며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엄마는 내 울상인 얼굴을 보고, 그 뒤에는 엉망인 내 속옷과 시트를 번갈아서 쳐다본다.
“헤에~ 지영이 생리하는 구나.”
“어, 어으으…아우우….”
자존심이 마구 구겨져서 울먹이며 채 말을 끝내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양 볼에 공기를 빵빵하게 부풀리고, 터지기 직전인 웃음을 참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우, 웃지 마!! 뭐가 웃기다고 웃는 거야!!”
“너 다섯 살 때 오줌 싼 게 생각나서 말이야.”
아니 그게 지금 왜 생각나 이 아줌마야!!
버럭 성질은 냈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아직 경험미숙(?)인 나는 그 자리에서 어쩔 줄 몰라서 두 팔만 파닥파닥 거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난리법석에 눈을 뜬 것인지 부스스한 얼굴로 내방 문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누나가 들어와 한마디를 한다.
“엄마, 꼭 병아리 똥 치우는 거 같아.”
“으아악!! 누나아아---!!”
“언니라고 부르라니깐.”
어떻게 동생의 생리를 병아리 똥 치우는 거랑 비교 하냐고!! 이 썩을 누나야!!
잠이 덜 깬 누나는 반쯤 시체인 상태 주제에, 언제 사다놓은 것인지 모를 생리대를, 내 책상서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꺼내며 내 손에 쥐어주고 화장실로 떠밀었다.
“하암- 그건 니가 알아서 해.”
“알아서 할 거야!!”
쾅! 하고 화장실 문을 닫았다.
그렇게 막상 성질을 내고 변기위에 앉기는 앉았는데, 근데 이거 어떻게 쓰는 거더라…?
“아아악 짜증나--!!”
내 인생은 왜 이리도 꼬인 거야-?!
이렇게 이차저차해서 그렇게 아침의 소동은 사건은 일단락…………….
…될듯 했지만, 이 일로 인해서 학교에서 피곤한 일을 겪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하아, 어지러워….”
“아, 너 그날이구나.”
파리해진 얼굴에 비실거리는 몸으로 책상위에서 연채동물 흉내를 자연스럽게 해내고 있는 내 모습에 짝꿍인 연지가 책을 읽던 도중 이쪽을 보며 걱정을 해준다.
“많이 아파?”
“에헤헤, 아, 아냐…조금…, 빈혈….”
『김지여어어어어엉-----------!!』
“…이 날 리가 없잖아!!!”
-퍼어억--!!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B반에 사는 내가 알지 못하는 인물 S가 내 팔뚝에 크로스라인을 당하며 그대로 바닥을 굴렀다. 물론 이 인물은 내가 알지 못하는 인물로서, 니킥을 먹고 나 에게 첫눈에 반했다느니 헛소리를 하는, 정말로 내가 모르는 인물이다.
일순간의 분노로, 몸의 상태는 생각도 안하고 일어서 카운터를 날리는 바람에, 속이 울렁거리는 어지럼증과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을 경험하며 다시 내 자리에 엎어져 버리자, 쌍코피를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머저리의 얼굴이 책상 밑에서 떠올랐다.
“우후후, 지영이는 솜 주먹 주제에 어찌 이리도 과격한 걸까.”
“하아, 하아, 아…미치겠네, 시, 신철호, 하아, 나, 지금 컨디션…무지 안…좋거든? 제발…나… 좀 내버려뒀으면…좋겠거든?”
“아, 혹시 그날ㅇ…꾸악!!.”
-빠각, 투우우웅-!!
언제 왔는지, 홀연히 나타나 나 대신 철권을 날려주는 유진,
그녀의 한방의 펀치에, 철호는 공중에서 그대로 좌삼삼 회전해서 날아가 책상에 들이받으며 우삼삼으로 굴러 들어와, 인간으로도 부메랑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증명해 보였다.
…저거 죽은 거 아냐?
“커헉, 켁…바, 방금 전의 펀치…덕분에 조상님 영접할 뻔 했다….”
아니 넌 그냥 일찍 가는 게 조상님한테 효도 하는 거 같아.
부들부들 떨면서도 용케 조상님 영접을 그만두고 돌아온 건지, 철호가 한쪽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한쪽이 푸르뎅뎅해진 입술로 중얼거리자, 싸늘한 표정으로 유진이 입을 열었다.
“신 철호, 너 고등학교 오면서 애가 왜 그래?”
“뭐, 뭐, 무슨 소리십니까 누님!!”
그녀의 입이 열리기가 무섭게 번개같이 유진의 앞으로 다가와 무릎을 꿇는 철호.
유진이 쟤 중학교 때만 해도 애가 저렇게 터프하지는 않았는데 말이야,
내가 아직도 남자였다면 철호랑 별반 다를 것 없이 쟤 앞에서 나란히 무릎 꿇고 ‘마님 누님 주인님’ 만세삼창을 했을 거 같다.
“너 니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지?”
“아, 아, 모르겠…아!! 지금 알았습니다!!”
방실방실 웃으며 주먹을 드는 유진이의 모습에 사시나무처럼 떨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떠올렸다며 나에게 꾸벅 사죄를 하고는 서둘러서 교실 밖으로 사라진다.
기왕이면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교실 책상들 좀 제대로 돌려놓고 가지….
“괜찮니?”
“아, 으응…첫째 날인데도 엄청 힘들어….”
세상의 색을 모두 없애고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회색만 남기면 바로 내 눈앞이랑 똑같이 보일 것이다.
“토할거 같아….”
“첫째 날인데도 그렇게 힘들면 너 내일 학교 양호실 행이겠다. 나는 오늘 둘째 날이라 컨디션 최악인데, 오늘따라 철호 쟤 되게 눈치 없게 노네.”
“아, 아하하….”
여기저기 걱정해주고는 진통제까지 주는 유진이의 친절함에 감동마저 받아버렸다.
전에는 그냥 오지랖 넓은 짜증나는 지지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그녀는 말 그대로 천사이며 구세주다.
# by | 2009/07/04 09:32 | [소설]Tia☆PCH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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